기타 폭우에 최고 56배 급증한 119신고, 단순민원은 110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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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휴먼일보 댓글 0건 작성일 21-07-13 09:51본문
□ 소방청(청장 신열우)은 여름철 태풍,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 인한 동시 다발적인 119신고에 대비해 비상접수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.
○ 지난해 7월 부산에서 시간당 80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평소 대비 최고 56배의 119신고 접수가 증가했다. 당시 신고 내용의 대다수가 배수 요청 등 일반적인 민원신고였으며 소방상황실의 접수 회선을 초과해 지하차도 침수사고와 같이 생명과 직결되는 긴급상황의 신고 접수가 지연됐다.
□ 이에 소방청은 자연재해 발생 시 피해지역 주민의 신고가 급증할 것에 대비하고, 제한된 소방력으로 인명구조에 중점을 두고 출동할 수 있도록 비상접수체계를 가동한다.
○ 먼저 기상관측 결과 비상 상황이 예측될 경우, 비상 소집을 통한 119상황실 인력을 증원하고 119신고를 받는 접수대*를 2배 이상 확대 운영한다.
* 2020. 12. 기준 전국 119신고 접수대 (평상시) 403대 → (최대) 850대
○ 특히 경찰 등 타 기관이 소방과의 공동대응을 요청하는 경우는 인명피해 관련성이 높을 수 있어, 별도의 접수대와 인력을 지정해 담당한다.
○ 또한 119신고가 급증함에 따라 현장대원이 여러 장소를 동시에 출동하는 상황에 대비해,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긴급상황부터 출동하도록 사전에 우선순위를 지정한다.
□ 단순한 배수 요청 신고라도 거동이 불편한 국민의 경우 생명을 위협받는 상황이 될 수 있어, 119상황실에서 신고를 받으면서 긴급·비긴급 여부를 구별하기는 어려움이 있다.
○ 소방청 관계자는 119신고가 급증하는 재난상황에 긴급한 출동이 지연되지 않도록, 긴급하지 않은 배수 요청이나 기상상황 문의 같은 단순 민원은 정부 민원안내 콜센터(110)를 이용하는 등 국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당부했다.
○ 한편, 국립소방연구원에서는 올해 3월부터 119신고 건수 급증 시 효과적인 비상접수체계 마련을 위한「119신고 폭주 대응 개선 연구」를 진행하고 있으며, 지역별 재난 특성과 신고접수 체계를 분석해 개선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.
출처: 소방청
등록일:2021.07.1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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