과학 수입 조제분유, 수입가격 대비 국내 판매가격은 1.8~4.1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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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휴먼일보 댓글 0건 작성일 22-03-01 13:01본문
수입 조제분유, 수입가격 대비 국내 판매가격은 1.8~4.1배
저출산으로 인해 조제분유의 국내 생산이 감소하는 가운데 수입량은 오히려 증가*하고 있다. 이에 한국소비자원(원장 장덕진)이 조제분유의 가격 및 소비실태를 조사한 결과, 수입 조제분유의 국내 판매가격은 수입가격 대비 1.8배에서 4.1배 차이가 났다.
* 조제분유의 ‘20년 국내 생산량은 ’19년 대비 24.5% 감소했으나, 수입량은 동 기간 4.6% 증가(농림부)
□ 국내 판매가격은 수입가격 대비 평균 2.33배 차이
최근 2년 6개월간(’19년~’21년 6월) 수입 조제분유의 최고·최저 수입가격, 4분위별* 평균 수입가격**, 평균 국내 판매가격***을 분석한 결과, 국내 판매가격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1kg당 평균 48,078원으로 평균 수입가격(20,625원)의 2.33배였다. 최고 가격대에서는 1.82배 높았으나 최저 가격대에서는 무려 4.11배 높은 수준이었다.
* 전체 수입가격 및 판매가격을 4등분해 각 분위별 평균가격을 계산
** 수입 시 제세가 반영된 공식수입원 등의 수입가격(관세청 제공)
*** 한국소비자원이 모니터링 한 수입소비재 가격 및 국내 유통업체가 제공한 판매가격
제품 가격대별(분위별)로는 저가 제품(1분위)의 수입가격이 ’20년 대비 큰 폭으로(17.5%) 상승하면서 전체 수입가격이 상향 평준화되는 경향을 보였으며, 판매가격에 있어서는 저가 제품(1분위, 1.9%)보다 고가 제품(4분위) 가격 상승(6.0%) 폭이 컸다. [p.4 표 참조]
□ EU산 조제분유, 관세 인하에도 국내 판매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제각각
수입 조제분유*는 기준관세율이 일반 품목(8%)에 비해 높아(36%) 자유무역협정(FTA)에 따른 관세 인하·철폐 효과가 크게 나타나, 통관가격 변화율**과 관세절감액***도 FTA 이행이 오래될수록 확대·증가해왔다.
* 한·EU FTA(’11.7.1.) 이행 10년간 통관가격 인하율은 평균 3.6%이며 ’21.7.1.자로 관세 완전 철폐
** EU산 통관가격 변화율 : (8년 차, ’18/‘19년) -4.1% → (10년 차, ’20/’21년) -8.7%
*** EU산 관세 절감액 : (’19년) 49억 원 → (’21년 6월) 48억 9천5백만 원
그러나 최근 3년간 EU산 조제분유의 국내 판매가격은 원산지별로 가격 인하 효과가 다르게 나타났다. 특히, 독일·프랑스·오스트리아산은 ’21년 상반기 가격이 ‘20년 대비 5.0%~10.8% 인하된 반면 네덜란드산은 6.8% 상승했다.
[ 조제분유 원산지별 평균 판매가격 변화 ] | 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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□ 소비자의 48.4%는 수입 조제분유 구입
조제분유에 대한 소비실태 및 인식 조사 결과*, 응답자들이 최근 구매한 조제분유는 51.6%가 국내산 제품으로 나타났고, 수입 조제분유는 독일산(21.4%), 뉴질랜드산(13.0%), 네덜란드산(4.6%) 순이었다.
* 최근 6개월 이내 국내 혹은 수입 조제분유 구매 경험자(전국 25~45세의 만 3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여성 500명)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 실시(’21.10.18. ~ 10.31.)
구매 채널별로는 온라인 쇼핑몰이 74.6%로 가장 많았고, 대형할인마트 12.8%, 해외직구 10.6%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. 제품 선택 이유는 아이가 잘 먹어서(44.4%)가 가장 많았고, 영양성분(20.6%), 안전한 제품(9.6%), 모유와 가장 유사해서(6.8%) 등의 순이었다.초산 연령*이 높아지는 가운데 40대 초반의 산모들은 타 연령대에 비해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고, 유기농 분유와 산양 분유의 구매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.
* ’20년 평균 출산연령 33.1세(통계청)
한편, 소비자들은 조제분유에 대한 불만으로는 교환·환불의 어려움(32.2%), 안전과 위생 문제(31.4%), 정보 부족으로 인한 오사용·섭취(30.2%), 품질 하자(22.0%) 등을 꼽았다.
한국소비자원은 주요 소비생활 밀접 품목의 판매가격 및 유통구조를 지속적으로 분석하여 소비자 구매 선택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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